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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 (2017)- 한국 드라마 vs 해외 리메이크 대표작

by MiroMiro 2025. 10. 1.

보이스 - OCN 드라마 시리즈

 

〈보이스 (2017)〉는 OCN에서 방영된 범죄 스릴러 드라마로, 긴박한 골든타임 안에서 사건을 해결하는 경찰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입니다. 실제 범죄 사건에서 모티브를 얻은 스토리와 압도적인 긴장감 덕분에 방영 당시 큰 인기를 끌었으며, 이후 일본에서 리메이크될 정도로 국제적으로 주목받았습니다. 원작은 잔혹 범죄와 인간 심리를 사실적으로 묘사하며 장르물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었고, 일본판 역시 자국의 드라마 문법에 맞춰 재해석되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이 작품을 중심으로 한국 원작, 해외 리메이크 국가 및 특징, 한국 원작과의 다른점 및 특징, 관객평, 감상포인트 추천을 차례대로 살펴보겠습니다.

 

한국 원작

〈보이스〉는 2017년 OCN에서 방영된 장르 드라마로, 112 신고센터와 현장 경찰이 협력해 범죄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을 긴박하게 다뤘습니다. 극의 중심에는 음성을 통해 사건 단서를 추적하는 보이스 프로파일러 강권주(이하나 분)와 잔혹한 사건으로 아내를 잃은 형사 무진혁(장혁 분)이 있습니다. 이들은 치열한 골든타임 내에 피해자를 구하기 위해 사투를 벌이며, 범죄자의 심리와 현실적인 수사 과정을 리얼하게 그려냈습니다. 특히 OCN 특유의 어둡고 강렬한 색채와 범죄 장면의 사실적 묘사는 당시 한국 드라마에서는 보기 드문 수준의 스릴을 선사했습니다. 또한 매 에피소드가 실화를 모티브로 했다는 점에서 시청자들에게 더욱 충격과 몰입감을 주었습니다. 결과적으로 〈보이스〉는 OCN의 대표작으로 자리매김하며 이후 시즌 4까지 제작되는 장기 시리즈로 발전했습니다.

 

 

해외 리메이크 국가 및 특징

〈보이스〉는 2019년 일본에서 리메이크되어 방송되었습니다. 일본판은 원작의 기본 설정과 긴박한 구조를 유지하면서도 자국의 범죄 수사 시스템과 사회적 맥락을 반영해 각색되었습니다. 특히 일본판에서는 여성 보이스 프로파일러의 활약이 보다 강조되었고, 사건 전개도 일본 사회에서 실제로 발생했던 범죄 사례를 기반으로 재구성되었습니다. 연출 면에서는 원작의 강렬하고 잔혹한 장면이 다소 완화되었으며, 대신 심리적 긴장과 인물의 내적 갈등에 집중하는 방식이 선택되었습니다. 일본 드라마 특유의 느린 호흡과 세밀한 감정 묘사가 가미되어, 원작과는 또 다른 결의 스릴러로 완성되었습니다. 전반적으로 일본판은 원작의 강렬한 액션보다 서스펜스와 인간 드라마적 요소를 부각시키며 현지화에 성공했습니다.

 

 

한국 원작과의 다른점 및 특징

한국판과 일본판의 가장 큰 차이는 범죄 표현의 수위와 연출 방식입니다. 한국판은 피해자의 처절한 상황과 범죄 현장을 사실적으로 보여주어 강렬한 충격을 주었습니다. 반면 일본판은 방송 규제와 시청 문화 차이로 인해 잔혹한 장면을 최소화하고, 대신 범죄자의 심리와 수사 과정의 긴장감을 강조했습니다. 또한 한국판은 주인공들의 복수와 정의 구현에 초점을 맞춘 반면, 일본판은 피해자와 가해자의 관계, 그리고 사회적 구조적 문제를 더 깊이 탐구했습니다. 원작에서 강권주 캐릭터가 청각 능력을 활용해 사건을 해결하는 장면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면, 일본판에서는 그녀의 감정적 서사와 인간적 성장 서사에 비중이 더해졌습니다. 이런 차이는 같은 골든타임 스릴러 구조임에도 불구하고 전혀 다른 몰입감을 제공했습니다.

 

 

관객평

한국 원작은 방영 당시 높은 시청률과 함께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습니다. OCN 채널의 한계를 뛰어넘어 두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했으며, “한국 범죄 스릴러의 완성판”이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잔혹한 묘사와 현실적 사건 전개는 일부 시청자에게 충격적이라는 비판을 받기도 했지만, 동시에 작품성에 대한 찬사로 이어졌습니다. 일본판은 원작만큼의 폭발적인 반응은 아니었지만, 잔잔한 서스펜스와 현지 정서를 반영한 사건 전개로 현지 시청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특히 원작 팬들 사이에서는 “한국판은 강렬한 몰입, 일본판은 잔잔한 여운”이라는 비교가 자주 언급되었으며, 각 버전이 가진 장점이 다르다는 공감대가 형성되었습니다.

 

 

감상포인트 추천

보이스〉의 감상포인트는 ‘골든타임 스릴러’라는 독창적 콘셉트에 있습니다. 한국판은 실제 범죄 현장을 연상케 하는 리얼리티와 강렬한 연출로, 시청자를 단숨에 긴장시키는 힘을 보여줍니다. 반면 일본판은 자극적인 장면을 줄이고 인물의 내적 갈등과 사회적 맥락을 섬세하게 풀어내며 다른 방식의 몰입감을 제공합니다. 두 작품을 함께 감상한다면 같은 콘셉트가 문화적 차이에 따라 어떻게 달라질 수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어 흥미롭습니다. 특히 피해자를 구하기 위해 분투하는 주인공들의 절박한 사투는 국적을 넘어 보편적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립니다. 범죄 스릴러와 사회적 메시지를 동시에 원하는 시청자라면, 〈보이스〉 원작과 일본판 모두 꼭 감상해 보시길 추천합니다.